매스 스타트 경기방식 룰 설명 및 점수계산 방법

대한민국 남녀 매스스타트 대표팀이 2월 19일 ‘금빛 피날레’를 향한 마지막 질주에 나서게 됩니다 2월 19일은 결승까지 열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 경기엔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와 정재원 선수가 출전하며 여자부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가 출전하게 됩니다.

또한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또한 19일 열리는 매스스타트 경기 20일 열리는 봅슬레이 경기를 끝으로 폐막식이 다가왔습니다 보름간의 기간 동안 전 세계 89개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15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이 걸린 경기를 치르며 많은 선수들이 지난 4년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노력했다는 걸 알며 너무나 고생을 한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 메달과 상관없이 올림픽에서 패한 선수들과 아쉬움을 안은 선수들에게 더 힘찬 격려의 박수와 함성을 보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차이는 뭘까?

 

동계올림픽하면 빼놓을 수 없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두 스포츠가 있습니다 바로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두 종목은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스포츠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비슷하게 보여 잘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 그래서 오늘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차이와 내일 경기가 열리는 매스스타트 경기방식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구분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트랙 길이	거리 111.12m 단일 레인 타원형 트랙 곡선 구간이 절반에 가까운 53.41m 차지	거리 400m 2개 레인 타원형 트랙 곡선 구간이 짧고 직선 구간이 길다.
순위 결정 방식	4~6명의 선수가 레이스 순위를 가리는데 초점 룰 안에서의 몸싸움이 허용	한 번에 2명의 선수가 레이스 기록에 초점
요구되는 힘	순발력, 추월 기술, 경기 운영 능력	근력, 파워, 지구력

첫째, 경기장 구조 면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장(단체출발 불포함) 표준 경기장은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나뉘며, 선수들은 규칙에 따라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교차해 돕니다 쇼트트랙의 경우는 특별한 구분이 없고, 양쪽 아치형 코너구간에 검은색 고무로 트랙을 구분하고 선수들은 트랙 안으로 진입할 수 없다. 직선 구간의 경우 특별한 표시는 없고 자유롭게 스케이팅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장비 측면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의 날과 신발은 분리 가능하지만 쇼트트랙은 날이 중심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좌측으로 치우쳐 있고, 약간 휘어져 있어 코너링에 유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셋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은 보통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모자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쇼트트랙 선수들은 절단 방지 장갑을 착용하고, 보호용 고글과 헬멧을 씁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 경기방식

 

동계올림픽 빙상 경기는 흔히 스피트스케이팅이라 불리는 "롱트랙경기"와 쇼트트랙" 경기로나뉘지만, 평창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매스스타트는 쉽게 말해 롱트랙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종목 입니다 매스스타트는 대부분의 분들에게 생소한 종목일텐데요. 우리나라 이승훈 선수와 김보름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또한 매스스타트는 우리나라가 메달권을 기대하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우선 매스 스타트 종목에 대해 소개하자면  400m 트랙 16바퀴를 돌아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종목입니다. 2명씩 각자의 지정레인에서 출발하는 다른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과 다르게 매스스타트는 3명 이상의 선수(보통 12명~18명)가 별도의 지정레인 없이 출발선에서 동시에 출발합니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같은 출발선상에서 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몇몇 선수들은 맨 앞 출발점보다 뒤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또한 모든 선수에게 도착점은 같기 때문에 맨 앞 출발점에서 출발하는 일부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맨 앞 출발선의 선수보다 조금 더 많은 거리를 가야 하므로 뒤에 있는 선수들은 경기에 있어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출발선은 보통 이전 기록에 따라 결정합니다 또한 매스 스타트는 인코스와 아웃코스등 레인의 구분이 없이 경기가 진행됩니다.

다른 종목들은 기록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반면에 매스스타트는 순위 경기라고 할수가 있는데요. 좋은 기록을 내는 것 보다는 누가 먼저 골인하느냐가 중요한 경기입니다. 그래서 쇼트트랙과도 비슷한 경기라고 합니다 매스스타트는 남 녀 모두 16바퀴 (6400m)를 돌게 되는데, 첫 바퀴는 추월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 규칙이 일부 적용돼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하면 실격 처리되며, 또 선두에게 한바퀴를 추월당해도 실격입니다 또한 매스스타트는 자리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에 선수 보호를 위하여 스케이트의 날을 둥글게 깎아야 합니다.

 

 

매스 스타트 점수 계산 방법

 

매스 스타트는 결승선에 먼저 통과했는가를 가리는 순위 경기이지만, 최종 순위의 결정을 하게 되는 점수가 있습니다. 이 점수 부여 방식이 독특합니다. 선수들이 4바퀴,8바퀴,12바퀴째를 돌 때마다 1-3위 선수에게 각가가 5점, 3점, 1점씩을 부여합니다. 이를 스프린트 포인트라고 합니다. 마지막 16번째 바퀴, 결승선을 통과할때에 1-3위 선수가 각각 60점, 40점, 20점씩을 얻게 됩니다.

 

 이렇게 중간에 받은 점수가 순위에 영향을 줄 것 같지만 사실 결국 순위를 결정하게 되는것은 마지막 16바퀴를 돌아서 결승선을 통과했을때의 순서입니다. 중간 순위는 최종 금,은,동메달 순서에는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결승선을 1-3위로 통과했을시 받는 점수가 높아서 최종 결승선에 늦게 들어온 선수는 앞선 바퀴에서 1위 점수를 받아도 결승선에서 1-3위 선수가 받는 포인트를 역전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금,은,동메달 선수 외에는 점수로 순위를 결정합니다. 동메달 아래 선수부터는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어도 점수가 높은 선수에게 순위가 밀릴 수 있습니다. 만약 1점도 받지 못한 선수들은 결승선 통과 순으로 순위가 결정됩니다.

그렇다면 왜 중간 점수(스프린트 포인트)를 주는 걸까요?

 

6400m를 달리는 긴 레이스다 보니,  만약 중간 점수가 없다면 선수들이 초반엔 천천히 달려 체력을 비축하고 마지막 바퀴에만 스퍼트를 올릴 가능성이 높겠죠 윗 사진을 보다시피 초반에는 바람 저항을 최소화 하기위해 앞사람 뒤에 슬금슬금 가는 편이지만 엎치락 뒤치락을 해줘야 경기 볼 맛도 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위해서도 중간점수가 필요한것 입니다 

 

 

매스스타트 전략은?

 

매스스타트는 6400m를 도는 경기이기 때문에 언뜻 보면 장거리 기록이 좋은 선수가 유리한 경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장거리 기록이 좋은 선수라 하더라도 매스스타트는 '공기 저항'이라는 변수가 개입하게 되는데요. 다른 선수 뒤에서 달린다면 공기 저항은 줄어들어 레이스를 펼치기가 유리하겠죠. 이 때문에 매스 스타트의 경기 전략은 달라집니다

 

또한, 매스스타트는 순위 경쟁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을 살피면서 자신의 속도와 체력을 조절해야 합니다. 많은 선수들이 자리싸움을 하며 달리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매우 크며 충돌 등의 변수가 관건입니다. 그래서 매스스타트는 지구력 경기보다는 두뇌 게임이라고 말합니다